'日 투어 우승' 최호성, 94계단 낚아 개인 최고 세계랭킹 '월척'

2019-11-11     서민교 기자
티샷하는

독특한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우승으로 역대 개인 최고 세계랭킹도 낚았다. 

11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호성은 지난주 256위에서 무려 94계단 오른 162위로 크게 도약했다. 최호성이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0위 이내 진입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호성은 10일 끝난 JGTO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최호성은 약 1년 만에 JGTO 3승째를 수확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임성재(21)가 지난주와 같은 3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안병훈(28)이 한 계단 내려간 42위에 머물렀다. 강성훈(32)과 김시우(24)는 나란히 4계단씩 하락해 각각 78위, 83위에 그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은 탓에 상위 13위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한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2~4위를 유지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7위 자리를 지켰다. 

유러피언투어 터키시 에어라인스 오픈에서 우승한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지난주 48위에서 18계단 오른 30위를 차지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