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올해의 신인 임성재, 올댓스포츠와 계약…김연아와 한솥밥

2019-11-11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최초 올해의 신인 임성재(21)가 피겨 여왕 김연아(29)와 한솥밥을 먹는다.

스포츠마케팅회사 올댓스포츠는 PGA 투어 2018-19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 타이틀을 거머쥔 슈퍼 루키 임성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오는 12월에 열리는 프레지던츠 컵에도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출전하는 가장 유망한 PGA 투어 선수다.

1998년생인 임성재는 21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콘페리 투어(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2018-19시즌 PGA 투어 35개 대회에 출전했고,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재 세계 랭킹 34위 임성재는 2019-20시즌 세계 랭킹 30위 이내 진입과 PGA 투어 첫 우승을 목표로 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임성재는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나를 믿어준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임성재 프로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멘탈과 뛰어난 기량으로 세계 골프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성재 프로가 세계적인 골프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