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PGA 투어 최고의 ‘나이스 가이’

2019-10-31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고 '나이스 가이'로 리키 파울러(31, 미국)가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30일(한국시간) PGA 투어 나이스 가이 30인을 발표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파울러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선수, 캐디, 언론, 골프 임원, 라커룸 근무자, 대회 자원봉사자 등 골프계 전반에 걸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절친 파울러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친절하고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정말 호감 가는 선수. 그에 대한 나쁜 말이 없다", "어떤 상황이든 아이, 여자, 70세 남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한다", "아널드 파머 같은 친절함, 다정함, 침착함을 갖고 있다"는 칭찬의 말들이 나왔다.

파울러는 "투어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나는 그저 부모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사람들을 대할 뿐이다. 내 동료들이 나를 좋게 봐주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US 오픈을 제패한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위, 웹 심프슨(미국)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7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