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최상의 컨디션 아니어도 좋은 플레이 할 수 있어야”

2019-10-31     주미희 기자

대만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 달러, 약 25억5000만 원)에 출전하는 이정은(23)이 "퍼팅감 회복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31일(한국시간)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 6,437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어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대만에 처음 와 봤고 이 코스도 처음이다. 그래도 나와는 잘 맞는 코스다. 컨디션만 잘 맞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톱 텐을 목표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퍼팅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했던 이정은은 "지금 퍼팅감이 안 좋은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퍼팅감을 찾고 남은 일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가 "날씨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날씨에 맞게 낮은 탄도로 친다든지 클럽 선택을 잘해 거리에 맞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닐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컨디션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연습량도 줄이면서 집중력을 잘 유지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은 해나 그린(호주),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들과 오전 11시 24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