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애덤스 #3] 믿음직한 피치 샷 구사하는 법

2019-11-01     전민선 기자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 50대 교습가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린 마이크 애덤스가 뉴저지 피들러스엘보컨트리클럽의 골프 이사이자 그의 친구인 조지 다이츠와 함께 빅 매치의 향방을 결정지을 네 가지 샷을 소개한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에도 끄떡없는 피치 샷을 구사하는 방법이다.

직각 셋업과 파 세이브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피치 샷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그린 주변에서 천재적인 실력을 발휘했다는 걸 알 것이다. 그런 플레이의 주역은 손이었지만 탄탄한 기본기에 대한 이해도 한몫했다. 그중에서도 믿음직한 피치 샷을 구사하기 위해 배워볼 만한 게 한 가지 있다.
볼에 로프트를 가하기 위해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는 대신 타깃에 직각으로 유지하고 샤프트는 늘 흉골을 가리키게 한다. 이렇게 셋업을 하면 볼을 띄우기 위해 고안된 웨지의 로프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클럽은 지면을 파고 드는 대신 잔디를 따라 미끄러지고 볼은 페이스를 타고 올라갈 것이다.
볼을 더 높이 띄우고 싶다면(또는 러프의 좋지 않은 라이에서 피치 샷을 하려면) 스탠스를 오픈하고 볼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지면 된다. 이렇게 볼과 간격을 넓히면 그립의 위치가 낮아지고 페이스의 유효 로프트는 증가한다. 이 상태에서 어깨선을 따라 스윙하면 늘 좋은 피치 샷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글_마이크 애덤스(Mike Adams)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