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이저 포함 3승한 루키 임희정, 두 달 새 161위→43위 껑충

2019-10-22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시즌 3승을 거둔 루키 임희정(19)의 세계 랭킹이 두 달 새 껑충 뛰었다.

2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임희정은 평균 2.40점을 기록하며 43위에 자리했다.

두 달 새 놀라운 성장세다. 2개월 전인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기 전 세계 랭킹 161위였던 임희정은 그 대회에서 우승하고 58계단 상승한 103위로 뛰어올랐고, 지난달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97위에서 6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 시작 전엔 56위였는데 우승 후 13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달 사이 3승을 거두며 118계단이나 순위가 껑충 뛰었다. 임희정보다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 중인 KLPGA 투어 선수는 최혜진(27위), 조아연(32위), 이다연(37) 등 세 명뿐이다.

고진영은 평균 10.59점으로 13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달렸다.

박성현은 2위를 유지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이정은이 자리를 맞바꿔 3~4위를 기록했다. 렉시 톰프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박인비는 5~10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를 달성한 대니엘 강(미국)은 5계단 오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