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제패하며 시즌 3승

2019-10-20     주미희 기자

루키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을 제패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공동 2위 이다연, 박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9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우승한 임희정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신인이 시즌 3승을 거두고 메이저 대회까지 우승한 건 2014년 백규정 이후 5년 만이다.

임희정은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받아 2160점을 기록, 이 부문 1위 조아연(2486점)을 326점 차로 추격했다. 또 대상 8위(350점), 상금 7위(약 6억8000만 원)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랭킹 1위 조아연은 공동 14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고,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4타를 잃고 부진해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