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허용한 토머스 “18번 홀 보기 가장 마음에 걸려”

2019-10-19     주미희 기자

[서귀포=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저스틴 토머스(26,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약 115억 원) 3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하고 아쉬워했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대니 리(뉴질랜드)에 공동 선두를 내줬다.

토머스는 마지막 18번 홀(파5) 전까지 3타 차로 여유 있는 선두를 달렸지만, 여기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물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고 대니 리가 17m 이글을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토머스는 "퍼팅 기회를 몇 번 놓친 게 아쉬웠고, 18번 홀에서 좋지 않은 보기를 범해서 가장 마음에 걸린다. 이외에도 두 개나 더 보기를 해서 아쉽다. 65~66타 정도를 겨냥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선두에 있다. 계속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오늘 6~7개 샷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한 뒤 "여전히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대니 리가 워낙 잘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굉장히 성적이 좋으나 지난 3일처럼 꾸준히 치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7년 더 CJ컵 초대 챔피언인 토머스는 2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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