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국 온 스피스 “따뜻한 지지와 응원 감사해”

2019-10-17     주미희 기자

[서귀포=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4년 만에 한국에 온 조던 스피스(26, 미국)가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17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약 115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에 온 스피스는 "정말 너무 따뜻한 지지를 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항상 한국에서 경기가 열리면 즐거운 마음으로 온다. 모든 게 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퍼팅은 괜찮았지만 스윙 자체가 아쉽다 싶은 게 몇 개 있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주간 휴식을 취하다가 더 CJ컵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스피스는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자신감을 더 찾았다. 물론 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벙커에 빠진 공을 그린으로 잘 올려서 마무리를 잘했다. 첫 시작이지만 계속해서 자신감을 쌓아가며 경기하면 될 것 같다. 볼 통제력을 찾아야 하는 것은 숙제"라고 설명했다.

스피스는 "6번 홀이 가장 난도가 높다고 느꼈다. 페어웨이 정중앙에 샌드 트랙이 있는게 어렵다. 실수한 부분은 파5 홀에서 만회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잘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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