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7위로 하락 임성재 “거리 계산 못 했고 퍼트 잘 안 됐다”

2019-10-11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 아쉬움을 표했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7위로 하락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6타 차다.

임성재는 "샷감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인데 페어웨이에서 거리를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 거리 계산을 잘  하지 못해 좋은 성적을 못 냈다. 거기다가 어제와 오늘 퍼트가 잘 안 됐다. 퍼트 라인은 잘 보이는 데 공이 내가 생각한 대로 굴러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86%를 기록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66.67%에 불과했다. 아이언 샷이 다소 무뎠다.

일단 컷 통과에 성공한 임성재는 "퍼트 연습을 할 예정이다. 남은 이틀은 거리감을 잘 맞춰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고 싶다.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