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일인자 최혜진 “제일 지키고 싶은 건 평균 타수”

2019-10-09     주미희 기자

[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국내파 대표 최혜진(20)이 가장 지키고 싶은 타이틀로 평균 타수를 꼽았다.

최혜진은 9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즌 시작할 때 목표가 평균 타수였다. 제일 지키고 싶은 타이틀이다. 타수 차이가 얼마 안 나서 상위 등수에 있는 모든 선수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상반기 6월까지 4승을 몰아 거두며 현재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6월 이후 약 4개월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시름에 빠졌다.

최혜진은 "상반기에는 성적도 잘 나고 우승도 많이 해서 흐름이 좋다고 느꼈는데 하반기 들어와서 모든 선수가 다 잘 치고 올라오고 있다.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잘하면 순위 경쟁에서 좀 편해질 것 같아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은 대회 중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탐난다고 했던 최혜진은 "역사 깊은 대회이고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갤러리로 왔다. 당시 직접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선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더 크게 먹었다. 언니들처럼 우승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회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혜진은 박성현, 이다연과 함께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