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골퍼를 위한 운동법

2019-10-08     인혜정 기자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비단 눈만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자세 그리고 기능적인 골프 스윙을 만드는 근육도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동안 위축될 수 있다. 그러면 근육이 땅긴다는 느낌을 받고 쉽게 염증이 생기며 원래의 능력만큼 스윙을 하지 못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가장 일반적인 10대 사망 원인 중 여덟 가지가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과 관련을 맺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골프 피트니스 전문가 제니퍼 플라이셔가 알려주는 두 가지 운동법부터 시작해보자.

서서 하는 운동은 중요한 모든 둔근을 움직이도록 해서 히프의 운동을 돕고 하체의 힘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 두 가지는 더 나은 스윙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클럽에 의지해 몸의 균형을 잡고 한쪽 발을 반대쪽 허벅지에 걸친 다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몸을 낮춰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한다. 몇 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 뒤 다리를 바꾼다.

플랭크 운동은 코어 근육의 안정성을 키워주고 스윙을 위해 몸을 회전하는 동작을 개선하며 어깨 관절을 강화해 부상을 방지한다. 벤치 혹은 이와 비슷한 도구가 필요하며 원하는 만큼 자주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1 두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푸시업 자세에서 시작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가능한 한 등을 곧게 펴야 한다는 것이다. 등을 구부리거나 휘어서는 안 된다.

2 한 팔로 몸을 지탱하고 다른 팔은 위로 들어 올린다. 잠시 이 자세를 유지한 다음 원래의 자세로 돌아간 뒤 팔을 바꿔준다.

3 시작하는 자세에서 전통적인 푸시업을 하고 다시 팔을 뻗은 자세로 돌아온다. 등은 여전히 곧게 펴고 복부의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4 푸시업 자세에서 한쪽 무릎을 가슴까지 들어 올린 다음 반대편 팔 쪽으로 움직인다. 원래의 자세로 돌아간 다음 다리를 바꿔 반복한다.

5 팔을 뻗은 푸시업 자세에서 가슴이 벤치 바로 위에 올 때까지 몸을 천천히 낮춘다. 잠시 이 자세를 유지한다.

6 팔뚝을 벤치에 걸친 플랭크 자세를 취한 다음 발끝은 팔뚝 방향으로, 팔뚝은 발끝 방향으로 당기면서 복부를 긴장시킨다. 15초간 이 상태를 유지한 뒤 긴장을 푸는 과정을 반복한다.

글_론 카스프리스크(Ron Kaspriske)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