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유소연, 일본여자오픈 2연패 실패…하타오카 메이저 2연승

2019-10-06     주미희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우승상금 3000만 엔, 약 3억3000만 원) 2연패에 도전했던 유소연(29)이 아쉽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타오카 나사(20)가 메이저 2연승을 기록했다.

유소연은 6일 일본 미에현의 코코파 리조트 클럽 하쿠산 빌리지 골프 코스(파72, 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보다 4타 많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는 LPGA 투어를 포함해 아직 우승이 없다.

우승을 차지한 하타오카는 지난달 JL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일본 메이저 대회 2연승을 거두며 명실상부 일본 여자 골프 일인자의 위치를 다졌다. LPGA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하타오카는 2016년과 2017년 일본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에 세 번째 일본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