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김세영 “최선 다하는 경기 목표…결과는 따라오는 것”

2019-10-06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5억6000만 원)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6)이 "최종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제이 마리 그린(미국)과는 5타 차다.

김세영은 "그린이 조금 딱딱해서 공격적으로 공략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파 5홀에서 찬스가 있었고 잘 공략해서 4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또 "(박)인비 언니랑 (이)정은이랑 같이 굉장히 재미있게 쳤다. 특히 인비 언니와는 오랜만에 같은 조가 돼서 많이 설렜다"고 덧붙였다.

역전 우승을 많이 거둬 '역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김세영은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시즌 3승, LPGA 통산 10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내일은 마지막 날이니 최선을 다해서 훌륭한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나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영은 이정은,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7일 오전 0시 34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