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유소연, 일본여자오픈 3R 3위…하타오카 선두

2019-10-05     주미희 기자

일본여자오픈(우승상금 3000만 엔, 약 3억3000만 원)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이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소연은 5일 일본 미에현의 코코파 리조트 클럽 하쿠산 빌리지 골프 코스(파72, 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선두 하타오카 나사, 오사토 모모코(이상 일본)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은 지난해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과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올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다소 슬럼프에 빠져 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선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달 JL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타오카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하타오카와 JLPGA 투어 황금 세대를 이루고 있는 오사토도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희경이 5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상금 랭킹 1위 신지애는 8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배선우는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깜짝 정상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6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