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 “우승컵 안겨주며 프러포즈하고파!”

2019-10-01     전민선 기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 7,300야드)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지난 5월 공동 28위를 기록했던 ‘SK telecom OPEN 2019’ 이후 약 4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다. 2020년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그가 본인에 이름을 내건 이 대회에서 시니어투어 입성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경주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한국서 열리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까지 3개 대회 연속 국내 무대 출전을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의 대회 2연패 여부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박성국은 지난해 대회 당시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5명의 선수가 펼친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박성국은 이번 대회 전까지 총 13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번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랭크돼 있다.

박성국은 “오는 11월 30일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계속되는 대회로 인해 예비 신부 혼자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프러포즈도 아직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우승컵을 선물로 안겨주면서 멋지게 프러포즈하고 싶다. 샷 감각은 좋기 때문에 퍼트만 생각대로 따라준다면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