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성현·이정은, 사상 최초 세계랭킹 1~3위 독식

2019-10-01     주미희 기자

고진영(24)과 박성현(26), 이정은(23) 등 한국 선수들이 여자 골프 사상 최초로 세계 랭킹 1~3위를 독식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고진영과 박성현, 이정은은 각각 평균 10.47점, 7.96점, 6.29점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1~3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10주 연속 세계랭킹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은이 지난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렉시 톰프슨(미국)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2006년 시작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 국가의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유소연과 박성현이 1~2위에 오른 것도 당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기록한 것이 처음이었다.

이정은이 오는 4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하는 반면 톰프슨은 휴식을 취하고 그다음 한 주간 대회가 없어, 이 형국이 최소 2주는 더 유지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