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 투어 IWiT 2R 2타 차 단독 선두 유지

2019-09-28     주미희 기자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4억 원)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허미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버디만 9개를 잡아냈던 1라운드에 비하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샷, 퍼팅 모두 전날같지 않았다.

허미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42.9%(6/14), 그린 적중률 72.2%(13/18),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던 허미정은 투어 생활 처음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2번 홀(파5)에서 투온 후 투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선 샷을 1~1.5m 내로 붙여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8~9번 홀에서 모두 샷 실수가 나오면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허미정은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3), 14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4타 차 선두로까지 나섰지만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워했다.

최운정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박인비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은 샷과 퍼팅이 모두 흔들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를 범해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93위로 컷 탈락을 당했다.

김세영, 유소연 등 투어 강자들도 93위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