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3R 김지현에 1타 앞선 선두

2019-09-21     주미희 기자

루키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은 21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김지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희정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2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희정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차분하게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지현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잃고 1타 차 2위로 하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은 김소이, 안송이와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지영, 최예림, 한진선이 6언더파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

상금 랭킹 1위로 우승 경쟁에 나서는 듯했던 최혜진은 2타를 잃어 공동 12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밀려났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