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구 최강 콤비’ 소렌스탐·박성현 레전드 매치 포섬 우승

2019-09-21     주미희 기자

[양양=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38승을 합작한 레전드-현역 8인의 포섬 경기에서 애니카 소렌스탐(49, 스웨덴)-박성현(26)이 우승을 차지했다.

소렌스탐-박성현은 21일 강원도 양양군의 설해원 골든비치에서 열린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포섬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소렌스탐-박성현, 오초아-쭈타누깐은 17번 홀까지 2오버파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쭈타누깐이 세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박성현은 세 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 위에 올렸다.

소렌스탐은 버디 퍼트를 홀 1m 거리에 붙였고, 박성현이 이를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초아의 네 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났고 쭈타누깐이 깔끔한 칩 샷에 성공해 오초아가 보기를 기록, 3오버파 75타로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줄리 잉스터(미국)-이민지(호주)는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고, 은퇴 후 3년 만에 골프채를 잡은 박세리와 렉시 톰슨(미국) 조는 9오버파 81타에 그쳤다.

한편 이번 경기는 레전드-현역 8인이 각자 팀을 이뤄 공 한 개를 번갈아치는 포섬 경기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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