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 亞 최초 서울 개최

2019-09-20     인혜정 기자

세계 미식 협회인 ‘쉐인 데 로티서리’가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2019년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의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13회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는 젊은 소믈리에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며 미래의 국제적이고 전문적인 소믈리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07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지금까지 많은 소믈리에를 배출해왔다. 이번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쉐인 데 로티서리 측은 “한국이 와인 생산국이 아니지만 아시아에서 와인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라며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이곳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 선택 이유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30세 이하 소믈리에라면 누구나 참가를 할 수 있다. 이론, 실기, 블라인드 등 3가지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야 통과할 수 있다.

세계 미식 협회는 195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전 세계 미식가들의 모임으로 한국지부는 1978년에 설립되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하는 쉐인 데 로티서리 임원인 롤란드 히니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미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취미와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길에 입문하고 싶은 자라면 이번 대회와 우리 모임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