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 여자오픈 깜짝 우승한 시부노와 1~2R 동반 경기

2019-09-11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메이저 7승)의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지난달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깜짝 제패한 시부노 히나코(21, 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JLPGA 선수권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을 공개했다.

약 6년 만에 JLPGA 투어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지난달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깜짝 정상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 또 우에다 모모코와 12일 오전 11시 4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LPGA 투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2015년 커리어 그랜드슬램, 2016년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등을 작성했다. 박인비는 J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칠 시부노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로, 일본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을 비롯해 2승을 거뒀다. 또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일본의 골프 스타로 떠올랐다.

대회 역대 두 번째 2연패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히가 마미코, 하라 에리카와 오전 7시 30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를 포함해 네 개 메이저 대회 중 세 개 대회를 제패했다.

지난 8일 골프 5 레이디스 프로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민영은 고이와이 사쿠라, 요시모토 히카루와 낮 12시 10분에 티오프를 한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펑샨샨(중국)이 같은 조에 편성돼 오전 7시 20분부터 플레이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