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크리텐든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마스터스 디비전 우승

2019-09-05     류시환 기자

제프 크리텐든(48‧미국‧볼빅)이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토커빌에서 열린 ‘2019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마스터스(시니어 부문) 디비전’에서 우승했다. 크리텐든은 결승에서 388야드를 기록해 지난해 챔피언 에디 페르난데스(48‧미국‧378야드)를 꺾고 2년 만에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크리텐든은 “오늘은 운이 좋아서 에디보다 더 좋은 샷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년 전 첫 우승보다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은 우리나라 골프 브랜드 ㈜볼빅(회장‧문경안)이 공식 후원하고, 세계 최고 장타자를 가리는 대회다. 볼빅의 비비드 XT 골프볼이 공인구로 사용된다. 

지난 197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3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미국 전역을 돌면서 우승자를 가린다.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2019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은 이날 개막해 남성부와 여성부, 마스터스(시니어 부문)로 나눠 치러지고 있으며, 크리텐든이 먼저 마스터스 부문의 우승을 장식했다.

현재 남성부와 여성부는 8강까지 진행됐으며, 5일 올 시즌 세계 남녀 최장타자가 탄생한다. 남성부는 현재 랭킹 1, 2위인 팀 버크(32‧미국‧볼빅)와 카일 버크샤이어(22‧미국‧볼빅)의 양자구도의 가능성이 높다. 

여성부는 406야드로 여자 골프 최장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지난해 챔피언 필리스 메티(31‧미국‧볼빅)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