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지 옆에 붙은 홀 공략법

2019-09-04     류시환 기자

홀이 그린 프린지 가까이 붙어서 여유가 거의 없는 까다로운 상황이다. 이때 도움이 될 보너스 팁을 소개한다. 팁은 그립을 변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어서 그다지 겁먹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골퍼는 그립을 바꾸는 것에 주저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그립을 내려다볼 때 나는 장갑을 낀 손의 너클 가운데 부분, 그리고 오른손 검지의 너클을 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위크 그립을 잡을 때 특히 볼이 더 부드럽게 지면에 떨어지기를 원할 때가 있다. 이는 그린 위에 여유가 거의 없어 곤란한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크 그립을 만들려면 장갑을 낀 손의 너클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타깃 방향으로 회전한다. 클럽은 손바닥 안에 파묻혀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뒤따르는 손도 같은 방법으로 회전한다. 손의 엄지손가락을 타깃 방향으로 돌려서 두 개의 너클이 보이도록 한다. 스윙할 때 그립의 변화가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가 줄어들지 못하도록 막아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클럽은 지면을 따라 움직이고 볼은 즉시 위로 떠오른다. 임팩트를 지나 스윙할 때 이 그립은 클럽이 하늘을 가리키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렇게 더 부드러운 샷을 하는 감각을 키우고 싶다면 지면을 쓸어내듯 지나가도록 연습 스윙을 몇 번 반복한다. 

위크 그립은 더 높은 탄도의 칩 샷을 하기 위해 볼 위치를 왼쪽으로 옮기지 않게 해준다. 볼의 위치를 왼쪽으로 옮길 경우 정확한 임팩트가 필요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뒤땅을 치거나 볼 위를 치는 실수를 하기 때문에 위크 그립은 대단히 획기적인 비결이 된다. 이 샷은 당신이 가진 칩 샷에 추가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무기다.

레슨_새러 딕슨 / 정리_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