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레드베터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 증대법

2019-09-02     류시환 기자

TV를 통해 볼 수 있는 프로들의 빨랫줄 같은 샷은 정말 멋지다. 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아주 유용한 샷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마추어에게 가장 불필요한 샷이 바로 낮은 탄도의 티 샷이다. 여러분에게 시급한 것은 볼이 공중에 더 오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는 스윙을 더 천천히 할수록 볼이 더 오래 공중에 머물며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리고 트랙맨 같은 론치 모니터 덕택에 볼을 더 오래 떠 있도록 하는 최적의 방법이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볼을 올려 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올려 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명확히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드라이버로 볼을 올려 치기 위해서 많은 골퍼가 체중을 뒷발(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발)에 두고 스윙을 하곤 한다. 불행히도 이렇게 하면 볼을 부정확하게 맞혀 토핑 등이 만들어진다. 또 체중이 앞으로 이동하지 않아 충분한 파워가 실리지 않은 약한 샷이 만들어진다. 

다운스윙을 하는 첫 번째 움직임은 체중을 앞발로 옮기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체중을 앞발로 옮기는 것이 볼을 올려 치기 어렵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크다면 다음과 같이 수정할 필요가 있다. 클럽이 볼을 향해 움직일 때 엉덩이를 앞쪽으로 힘껏 찌른다는 느낌으로 서야 한다. 이렇게 곧게 서서 엉덩이를 앞으로 찌르는 움직임은 클럽의 타격 각도를 얕게 만들고 헤드가 비질하듯 볼을 쓸어 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것이 볼을 올려 치는 요령이다.

레슨_데이비드 레드베터 / 정리_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