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플리트우드, 볼 컨트롤을 높이는 4분의 3 샷

2019-08-29     전민선 기자

나는 아이언 스윙을 할 때 힘을 최대치의 90%만 발휘한다. 거리를 조금 손해 보더라도 볼 컨트롤을 높이기 위해 여기서 더 줄이는 경우도 많다. 15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는 이런 샷을 자주 하게 된다.

대부분의 골퍼는 이걸 3/4 스윙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걸 ‘손을 어깨 높이로 한 샷’이라고 생각한다. 테이크백은 손이 오른쪽 어깨와 거의 같은 높이가 될 때까지만 한다. 그런 다음 매끄럽게 다운스윙을 한다. 관건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채찍을 휘두르듯이 백스윙을 하면 안 되고 볼을 향해 서두르는 것은 금물이다. 이 샷을 할 때는 리듬이 매우 중요한데 풀스윙을 할 때와는 타이밍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핵심은? 클럽으로 볼을 맞히고 잔디를 향해 계속 움직일 때까지 가슴이 아래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짧아진 스윙으로 원하는 거리를 내려면 볼을 제대로 압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샷을 할 때 그립을 내려 잡지만 3/4 스윙을 할 때는 필수다. 그러면 컨트롤이 향상된다. 평소보다 하나 긴 클럽을 사용하고 두 가지를 명심한다. 손이 어깨 높이에 이를 때까지 테이크백을 하고 최대한 매끄럽게 다운스윙을 한다.

 

글_토미 플리트우드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