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설계한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유틸리티

2019-08-19     류시환 기자

캘러웨이골프가 에픽 플래시 유틸리티를 출시했다.

에픽 플래시 유틸리티의 가장 큰 특징은 유틸리티 최초로 인공지능(AI)에 의해 설계된 플래시 페이스(Flash Face) 장착이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이내다. 그러나 이번 에픽 플래시 유틸리티의 페이스를 설계하면서 캘러웨이는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을 사용해 무려 1만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플래시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 일반적인 공정으로 진행할 경우 무려 34년이 소요되는 테스트 횟수를 슈퍼 컴퓨터를 사용하여 단기간에 완성한 것이다.

그 결과 볼 스피드를 최대로 증가시키는 물결 무늬 모양의 플래시 페이스가 탄생됐다. 마치 물결을 연상시키는 페이스 뒷면의 디자인은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이며, 이 기술로 인해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더욱 향상됐다.

또한 2018년 출시된 로그(Rogue)에서부터 유틸리티 내부에 적용했던 제일브레이크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 제일브레이크는 헤드 내부에 2개의 티타늄 바가 솔과 크라운을 단단하게 잡아줌으로써 임팩트 시 페이스에 운동에너지를 집중시켜 놀라운 비거리를 만들어낸다.

샤프트는 업계 최초로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와 투어 AD VR 유틸리티 전용 샤프트가 애프터마켓 옵션으로 제공된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전무는 “에픽 플래시 시리즈는 캘러웨이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역작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출시한 유틸리티는 볼 스피드, 관용성, 비거리까지 기존 클럽과는 차원이 다른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