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NEC 가루이자와72 대회 연장서 아쉬운 패배

2019-08-18     주미희 기자

이민영(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440만 엔, 약 1억6000만 원)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민영은 18일 일본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 72 골프코스(파72, 6,7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아나이 라라(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지만, 연장 첫 홀에서 아나이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민영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을 포함해 톱 텐 11차례를 기록하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금 랭킹 3위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 7월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신예 시부노 히나코에 연장전 끝 패하고 2위를 기록했던 이민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아쉽게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깜짝 제패했던 시부노는 마지막 홀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하고 공동 3위(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시즌 3승에 상금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신지애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5위, 지난 11일 홋카이도 메이지 컵에서 J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는 10언더파 206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