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BMW 챔피언십 2R 공동 15위로 상승…우즈 48위

2019-08-17     주미희 기자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약 112억 원) 둘째날 공동 15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44, 미국)는 48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 7,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5타 뒤진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36위에서 21계단 상승한 순위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70위 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와 안병훈, 강성훈, 임성재가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페덱스컵 랭킹 30위내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 2라운드 현재 김시우의 페덱스컵 포인트 예상 랭킹은 44위이기 때문에 김시우는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40위에 자리했고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루키 임성재 역시 2언더파 공동 48위이지만 현재 페덱스컵 예상 랭킹이 34위여서 순위를 더 올린다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45위로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쓰야마가 12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토니 피나우,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1언더파 공동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0언더파 4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