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남은 라운드 더욱 집중하겠다”

2019-08-17     인혜정 기자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ㆍ7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언더파 71타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치며 공동 48위에 그쳤다.

그는 15번 홀까지 3타를 줄이고 있었지만 16·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주 우즈는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2라운드를 앞두고 근육 염좌로 기권한 바 있다. 부상 일주일 만에 BMW 챔피언십에 출전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지난주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우즈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38위다.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타이틀 방어를 지키려면 3, 4라운드에 어려운 도전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주말에 더 많은 버디를 만들어 60대 중반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시우(24)는 5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존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