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O 최종전 출전을 위한 비장한 각오

2019-08-14     인혜정 기자

‘수퍼 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출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38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번 주에는 좀 더 잘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성재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의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613야드)에서 열리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의 선수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승산 있는 게임을 치른다. 현재 그는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이 대회에서 28위 이상의 성적만 기록하면 PO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초대받을 수 있는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1천500만달러(약 182억7천만원)의 보너스가 걸려있다.

임성재의 말이다. “매 타를 신중하게 쳐야 할 것 같다. 긴장도 되지만 이조차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행복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53위인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이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앞둔 김시우는 “드라이버에 문제를 느껴 새 샤프트로 교체를 했고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이 든다. 아이언 샷의 느낌이 지난 몇 주간 좋았기 때문에 티샷에서 실수만 없다면 코스 공략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