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하먼] 퍼팅 때 그림자가 방해한다고?

2019-08-14     인혜정 기자

그린에서 ‘그림자’ 핑계는 이제 그만! 에이밍에 집중하라.

퍼트 실패에 대한 한심한 변명 중에서도 ‘자기 그림자에 방해 받았다’는 것이 아마 강력한 1위 후보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골퍼가 어려움을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것이 당신의 콤플렉스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좋은 소식은 퍼팅 라인을 읽을 때는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라인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쇼트 퍼트의 첫 번째 핵심이다. 그런 다음 볼을 앞에 두고 섰을 때 퍼터 페이스를 자신이 읽은 라인과 일치시키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머릿속으로 홀까지 이어진 8~10cm 폭의 라인을 그린다. 이 라인을 따라 볼을 정확히 굴린다면 홀인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무슨 짓을 하든 퍼터 페이스를 이 라인에 정확히 맞추는 데에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그런 다음 스탠스를 잡고 다시 한 번 라인을 확인한 다음 퍼트를 하면 된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쇼트 퍼트에 있어 마음가짐이 종종 결과를 좌우하곤 한다. 자신의 머릿속이 의심될 때 이를 ‘내 겨냥은 완벽해’ 혹은 ‘이 퍼트는 꼭 들어갈 거야’와 같은 생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라.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얼마나 퍼트를 잘 성공시키는가를 보고 놀랄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모든 퍼팅 고수들은 자신이 꼭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치 하먼 :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리오세코골프클럽에서 레슨을 하고 있다.

글_부치 하먼(Butch Harmon)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