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신인 황지수, 입회 4개월만에 점프투어 우승 일궈

2019-08-13     류시환 기자

황지수(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1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20야드) 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황지수는 입회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황지수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황지수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전에는 우승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안 돼 주춤했는데 이번에는 퍼트가 잘된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원동력으로 퍼트감을 꼽았다.

지난 4월 준회원으로 입회한 황지수는 점프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차 대회(9~12차전) 종료 후 정회원으로 승격돼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