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3m 퍼팅하는데 2분 이상 걸려…슬로 플레이 논란

2019-08-11     주미희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26, 미국)가 슬로 플레이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1일(한국시간) 디섐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 8번 홀 그린에서 3m 퍼팅을 하는데 2분 이상이 걸렸다며, 소셜 미디어에 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선수인 에디 페페렐은 트위터에 "토미 (플리트우드)와 저스틴 (토마스) 둘다 완전히 지루해 보인다"며 "슬로 플레이는 경기를 덜 즐겁게 만드는데 문제는 당사자들이 이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잉글랜드 출신 로스 피셔 역시 "골프 기구들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슬로 플레이는 선수들과 팬들의 경기를 망친다. 이제 뭔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섐보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14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를 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