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갤러리와 지금의 갤러리

2019-08-09     고형승 기자

흑백 사진은 1962년 US오픈 당시 갤러리의 관전 모습이고 컬러 사진은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갤러리의 모습을 담았다. 

56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관람 방식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다만 갤러리가 사용하고 있는 직사각형의 물체의 크기와 기능만 변했을 뿐이다. 

예전 갤러리는 잠망경(판지로 만든 상자 안에 두 개의 거울을 45도 각도로 설치한 것)을 들고 있으며 요즘 갤러리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는 게 달라진 점이다. 

잠망경은 대회가 끝나면 쓰레기통이 넘칠 정도로 수북하게 쌓였다. 그런 모습이 보기 싫었는지 오거스타내셔널은 마스터스에서 잠망경 사용을 금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사진_존 도미니스(John Dominis), 팀 클레이턴(Tim Clay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