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배우, 훈남 프로 골퍼 함정우를 만나다

2019-08-07     고형승 기자

 

구력 8년의 배우 최여원(핸디캡 10)이 후배 송유안(구력 7년, 핸디캡 18)을 싱글 골퍼로 만들어주기 위해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다.

최여원은 송유안에게 “올바른 연습 방법으로 연습해야 실력이 두 배로 늘게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송유안은 “특별한 연습 방법이라는 게 있나. 그냥 열심히 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반박했다. 그 말을 들은 최여원은 “골프가 그렇게 쉬운 스포츠가 아니다. 어떻게 연습하는지 알려줄 것”이라면서 핸들을 틀었다.

그들이 향한 곳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퍼포먼스 센터. 최여원이 후배의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만남을 주선한 사람은 다름 아닌 프로 골퍼 함정우였다.

함정우는 “싱글이 되기 위한 방법은 수천만 가지”라면서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장에 도착한 후 처음 연습할 때는 가장 짧은 클럽(샌드 웨지)으로 연습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빈 스윙을 한 이후 다시 어드레스 자세에 들어갈 때는 이미 클럽이 다 돌아간 상태다. 어드레스 전에 다시 한번 그립을 체크하고 샷을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짧은 클럽으로 몸을 충분히 푼 이후 롱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순으로 연습하는 게 좋다. 송유안의 드라이버 샷을 유심히 지켜보던 함정우는 “다운스윙 때 머리가 타깃 방향으로 움직이면 슬라이스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임팩트 때 머리가 공보다 뒤에 있으면 양팔이 펴져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정우는 “빈 스윙을 많이 반복하다 보면 샷의 일관성이 생긴다”면서 “어떠한 위치에 공이 있어도 빈 스윙하듯이 치기만 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 미녀 배우와 프로 골퍼 함정우의 특별한 만남은 골프다이제스트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