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노승열 “신체적·정신적으로 강해져…성숙한 모습 보이겠다”

2019-08-02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프로골퍼 노승열(28)이 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의 모 부대에서 전역했다.

노승열은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THE CJ CUP @ NINE BRIDGES와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노승열은 전역 후 가진 인터뷰에서 “복무하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 예전보다 성숙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승열은 “PGA 투어로 바로 복귀하기보다는 좀 더 확실히 준비한 후 복귀할 것이다”라면서 “정확한 스케줄은 매니지먼트사와 협의할 것이며, 이른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인 신분에서 다시 프로골퍼로 돌아온 노승열은 PGA 투어로부터 한 시즌 시드권을 보장받은 상태이며 필드로 복귀할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한편,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출신으로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에 올랐고, 웹닷컴 투어(현 콘페리 투어), 유러피언투어에서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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