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제패한 고진영, 올해의 스포츠우먼 亞 유일 후보

2019-07-24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고진영이 올해의 스포츠우먼에서 유일한 아시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스포츠재단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의 스포츠우먼 개인, 팀 후보들을 공개하고 팬 투표를 독려했다.

고진영은 기계체조 시몬 바일스(미국), 스포츠 클라이밍 야냐 가른브렛(슬로베니아), 알파인 스키 미카엘라 쉬프린(미국) 등 9명과 함께 개인 스포츠 후보에 올랐다. 고진영이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재단은 "고진영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주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42개 대회 참가에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 LPGA 신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1974년 설립된 여성스포츠재단은 1993년부터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성 스포츠 스타 한 명을 팬 투표와 위원회 투표로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40회 스포츠 여성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10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올랐으며, 줄리 잉스터(1999년, 미국), 애니카 소렌스탐(2004년, 스웨덴), 로레나 오초아(2007년, 멕시코), 쩡야니(2011년, 대만)가 골프 선수로 이 상을 받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