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끼리 커플룩’ LPGA 팀 매치 패션도 볼만하네

2019-07-19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초로 열리는 팀 매치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5000만 원)에서 파트너간의 커플 룩도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열렸다.

2인 1조로 한 팀이 돼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의 패션이 더욱 돋보인다. 다수의 팀이 통일성을 주기 위해 커플룩을 입고 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셀(이상 미국)이다. 이들은 팀명을 '팀 핑크'로 짓고 팀명처럼 이틀 연속 핑크색 옷을 입고 필드로 나섰다. 이들은 미국-유럽 대항전 솔하임 컵에서 갈고 닦은 팀플레이 노하우를 앞세워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세계랭킹 2위, 4위로 가장 막강한 전력을 가진 팀인 고진영-이민지(호주)는 이날 상의를 빨간색으로 통일했다.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지은희-김효주도 상의를 핑크 계열로 맞췄다.

자매 팀 역시 마찬가지다. 제시카-넬리 코다(이상 미국) 자매는 티셔츠를 흰색으로,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 자매는 붉은색으로 입었다.

캐나다 듀오인 브룩 헨더슨-알레나 샤프는 국가 상징인 단풍색 티셔츠를 입었고, 엄마 골퍼 콤비 스테이시 루이스-제리나 필러(이상 미국)는 옅은 민트색 옷을 착용했다.

최초로 오거스타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우승-준우승을 한 신예 제니퍼 쿱초(미국)와 마리아 파씨(멕시코)는 하늘색 티셔츠에 흰색 스커트, 흰색 모자까지 맞췄다.

한편 크리머-프레셀 팀을 포함한 세 팀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희영-이미림이 1타 차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에 자리했고, 지은희-김효주, 최나연-신지은, 전인지-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10위(8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이민지는 7언더파 공동 14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