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첫날 이글 낚고 공동 78위

2019-07-12     주미희 기자

초청 선수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약 70억8000만 원)에 출전한 최호성(46)이 이글을 낚았다.

최호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고 공동 78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로베르토 디아즈(멕시코)와는 8타 차다.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 팬에게 사랑받고 있는 최호성은 드라이버 샷을 313.5야드 날렸고 드라이버 정확도 78.57%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66.67%,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381타였다.

최호성은 13번 홀에서 2타를 잃고 가던 중 14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7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최호성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배상문이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임성재, 김민휘는 3언더파 68타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