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꼽은 긴장 해소법 1위는? ‘물 마시기’

2019-07-11     주미희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긴장 해소법 1위로 '물 마시기'를 꼽았다.

11일 KPGA 코리안투어는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긴장을 푸는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복수 응답 포함)를 한 결과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바로 ‘물 마시기’였다고 밝혔다.
 
32.7%의 선수들이 긴장되는 순간 물을 마시면서 심리적 안정을 꾀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한 서요섭(23, 비전오토모빌)은 “급하게 치려고 할 때 물을 한 모금 마시면 한 템포 쉬게 되고 여유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8.3%의 선수들이 ‘호흡 가다듬기’를 꼽았다. 호흡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길게 내쉬면 분위기 전환과 함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SK telecom OPEN’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이수민(26, 스릭슨)은 “긴장될 때 호흡 조절을 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한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루틴 지키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12.5%였고 ‘캐디와의 대화’가 10%, ‘간식 섭취’가 5.6%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현재에 집중하기’, ‘긍정적인 생각’, ‘기도하기’, ‘다른 선수도 긴장할 것이라 생각’, ‘내가 최고라는 생각’ 등이 있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