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양희영 “전반적으로 만족…메이저 준비 잘하겠다”

2019-07-08     주미희 기자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을 상위권으로 마친 박성현(26)과 양희영(30)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영과 박성현은 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파72, 6,6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공동 3위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고,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 23언더파 265타를 작성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한 박성현은 "작년에는 예선 탈락을 했는데, 올해는 톱 10에 들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 라운드들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4주 연속 경기를 펼치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 이번 대회 공동 6위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박성현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지친 심신을 추스를 계획이다. 이후 오는 25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4주 동안 좋은 느낌을 많이 찾았다. 좋은 샷들과 특히 정말 좋은 퍼팅을 많이 했고, 좋은 느낌을 찾은 것 같아서 남은 대회가 기다려진다. 4주 연속 플레이를 하니 몸이 좀 힘들다. 일단 2주 쉬게 될 텐데, 충분히 푹 쉬고 두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희영 역시 "이번 주 정말 샷감이 좋았다. 물론 여기저기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았다. 지금처럼 연습해서 다가오는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