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초 상반기 5승 노리는 최혜진, 첫날 공동 20위 출발

2019-07-05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상반기 5승을 노리는 최혜진(20)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최혜진은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1, 6,0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엮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최혜진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5타 차다.

KLPGA 투어 역대 상반기 4승 기록은 2007~2008년 신지애,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이 보유하고 있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 혹은 오는 12일 열리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최초의 상반기 5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이번 대회 첫날 출발은 썩 좋지 않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최혜진은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중국 바닷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이후 3타를 잃고 말았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보아는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나희원과 함께 2언더파 69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이 1언더파 70타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시즌 2승의 조정민은 김해림, 김민선, 박채윤, 이지현 등과 함께 이븐파 71타 공동 4위 그룹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롯데 소속의 김지현은 경기 도중 기권했다. 어깨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해 경기하기 불편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