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1번 래슐리,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1R 단독 선두

2019-06-28     주미희 기자

대기 선수 1번이었던 네이트 래슐리(37, 미국)가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약 84억3000만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래슐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래슐리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53위의 래슐리는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데이비드 버가니오가 기권하면서 대기 선수 1번이었던 래슐리에게 출전 기회가 왔다.

래슐리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2.22%,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4.363타를 기록하며 빼어난 경기를 선보였다.

2005년 프로로 전환한 래슐리는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 10 기록이다.

이날 기록한 63타는 래슐리의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다.

공동 2위에는 라이언 아머와 닉 와트니(이상 미국)가 8언더파 64타의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고, 체즈 리비, 찰스 하웰 3세,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이 7언더파 65타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리비는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공동 33위(4언더파 6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임성재가 공동 55위(3언더파 69타), 김민휘가 공동 75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고, 이경훈은 공동 122위(이븐파 72타), 강성훈은 공동 131위(1오버파 73타), 김시우는 공동 142위(2오버파 74타), 배상문은 공동 153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