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호반챔피언스클래식 3차전, 차지원 시즌 첫 우승

2019-06-26     고형승 기자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파72, 5835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챔피언스클래식 2019 3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차지원(46, 볼빅)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차지원은 “준회원으로 첫 우승을 했을 때 어리둥절해서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이번에 정회원으로서 우승하니 기쁨이 두세 배 되는 것 같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할 때 우승해서 내게 만족스럽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지원은 “사실 며칠간 부상으로 고생하며 대회 포기도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대회 전날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말하며 “개인적으로 비바람이 부는 날 스코어가 잘 나온다. 컨디션 회복에 이어 비까지 내리니 금상첨화였다. 비에 젖은 공을 닦으며 스스로 믿음과 용기를 주는 주문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의 성원과 지지로 인해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우승은 절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어머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난해 상금 랭킹 5위권에 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이상을 바란다”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3일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