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형, 드라이버 샷 에이밍

2019-06-26     류시환 기자

볼이 휘어지는 것보다 똑바로 쳤는데 방향을 잘못 서서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게 더욱더 기분 나쁘다. 실제로 아마추어 골퍼에게 잦은 실수인데 김가형이 해결법을 소개했다.

코스에서는 착시현상이 빈번하고 특히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바라볼 때 착시가 크게 나타난다. 그 때문에 어드레스와 방향 설정을 동시에 하는 골퍼는 대부분 정렬에 실패한다. 정렬을 제대로 하더라도 어드레스 후 타깃을 바라보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잘못 섰다는 생각에 방향을 트는 경우도 있다. 김가형의 말이다.

“어드레스 때 몸을 타깃과 수평으로 맞추면 착시 때문에 타깃 오른쪽을 향해 서게 된다. 당연히 볼은 타깃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해결법은 간단하다. 착시를 해소하기 위해 볼 뒤에서 타깃을 바라보며 방향을 설정한다. 그리고 볼과 타깃을 잇는 가상의 선을 긋고 볼 가까이 제2의 타깃을 정한다. 어드레스에 앞서 제2의 타깃, 볼, 헤드 페이스를 정렬한다. 그다음 스탠스를 벌리고 어드레스를 잡는다. 

이때 타깃을 바라보면 방향을 잘못 선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정확히 섰다는 확신이 없으면 스윙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므로 다시 볼 뒤로 가서 방향을 확인한 뒤 같은 순서로 정렬하고 어드레스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골프다이제스트TV '360도 VR로 배우는 골프레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