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렛저그도 바쁘다 바빠’ 한국오픈 마지막날 디오픈 출전자 탄생

2019-06-23     주미희 기자

[천안=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오는 7월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자가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23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4라운드가 열렸다.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인 클라렛 저그가 올해도 코오롱 한국오픈에 상륙했다. 2017년 코오롱 한국오픈에 두 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부여되면서 우정힐스를 찾은 클라렛저그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수들과 함께 한다.

클라렛 저그는 지난 19일 이태희(35), 박상현(36), 최민철(31), 케빈 나(36), 김찬(29), 최호성(43)의 포토콜에 함께 자리했다.

이어 20일 시작된 본 대회 1라운드 첫조 티오프부터 23일 최종 4라운드 마지막 챔피언 조 티오프까지 줄곧 1번 홀을 지켰다. 1번 홀에 배치된 클라렛 저그는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3라운드 땐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황인춘(45)과 강경남(36)이 클라렛저그를 사이에 두고 기념 촬영을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총 75명의 선수들을 모두 배웅한 클라렛저그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우승자 확정 후 18번 홀 그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자리한다.

대한골프협회는 디오픈 출전권을 이미 획득한 선수를 제외한 최종 상위 두 명(상위 8명 가운데)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 한국오픈 출전자 중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는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과 김찬, 케빈 나, 박상현, 문도엽, 프롬 미사왓(태국), 아사지 요스케(일본) 등 7명이다.

2017년 우승자 장이근과 준우승자 김기환이 한국오픈에서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쥔 첫 주인공이었고, 지난해엔 최민철, 박상현이 디오픈 티켓을 획득했다.

오후 1시20분 현재, 제인왓타나논이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찬과 황인춘, 장동규가 4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디오픈 챔피언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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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