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남자 선수들, 실력도 매너도 최고!

2019-06-22     고형승 기자

[천안=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22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가 끝나고 선수들이 갤러리를 위한 팬 사인회를 했다.

라운드를 마치고 김찬(29)과 문도엽(28)이 먼저 나섰다. 장타자 김찬은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9번과 11번홀에서 각각 더블보기를 범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문도엽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3오버파 216타를 기록했다. 

사인회를 마친 김찬은 활짝 웃으며 “정말 재미있다. 한국 팬들은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다. 정말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3라운드의 오비와 4퍼트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보였다. 

이태희(35) 역시 라운드를 끝내고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태희는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그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갤러리에게 성심성의껏 사인을 해줬다. 

서울에서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한 40대 여성 갤러리는 “선수들이 플레이도 잘하고 생긴 것도 정말 잘생겼다. 내일도 또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종종걸음으로 셔틀버스에 올랐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