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2019-06-18     고형승 기자

강성훈,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158전 159기의 사나이 강성훈(32, CJ대한통운)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에게 그동안 쑥스러워서 한 번도 전하지 못한 말을 전했다. 

강성훈은 “처음 골프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2년이 흘렀네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잘 돌봐주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라면서 “정말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부모님 정말 많이 사랑하고요.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성훈은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포레스트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AT&T바이런넬슨에서 데뷔 후 159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걸 어릴 때부터 지켜보면서 ‘나도 저기서 우승하고 싶다’고 꿈꿔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꿈이 이뤄져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8년을 기다린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강성훈은 “그전까지 너무 기술적인 면에만 몰두했어요.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골프가 한 샷만 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은 예전보다 연습량은 줄었지만 정말 잘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감도 붙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또 연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대한 연습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한다”면서 “대회 때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하고 그 자신감은 연습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강성훈의 인터뷰는 골프다이제스트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