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한국오픈, ‘반드시 여기서 버디를 잡아야 해!’

2019-06-18     전민선 기자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가 열린다.

오랜 전통만큼 매년 강자들이 총출동해 승부를 겨루는데, 그 격전지인 우정힐스에서 최근 5년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이상이 가장 많이 나온 홀은 5번홀(파5, 543야드)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8번홀(파5, 567야드), 18번홀(파5, 570야드)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최민철은 “우정힐스는 페이드 샷을 잘 구사하는 선수에게 조금 더 유리하다”면서 “5번홀이 페이드 샷을 구사해야 하는 홀이면서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이기도 하다. 티 샷을 페어웨이에 잘 떨구면 투온을 노릴 수 있다. 핀 위치가 어디인가에 따라 다르지만 앞 핀일 때는 세컨드 샷을 짧게 공략해 오르막 어프로치나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게 좋다. 뒤 핀일 땐 핀보다 조금 더 길게 쳐야 유리하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우정힐스는 파3홀이 길고 어렵고 파5홀이 비교적 쉬운데 투온을 노릴 만한 홀이 꽤 있다. 5번홀, 8번홀, 18번홀이 그렇다. 티 샷만 잘하면 그다음은 수월하다”며 반드시 버디를 낚아야 할 홀로 18번홀을 꼽았다. 티 샷이 떨어지는 지점이 넓어서 공이 밀리거나 말려도 페어웨이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게 그 이유.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